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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월 30일 신부교회 박마이클목사님의 기도편지-(목사님 시력 회복을 위해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epsiba 2017. 1. 31. 10:37
 
샬롬,

요즘처럼 샬롬의  뜻을 기억하며 감사할 수 있다는 것에  스스로 놀랍니다.
이제 꼭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 아침에 일어난 후에 눈이 침침하고 어릿 거려서 손으로 비벼보고 찬물에 씻었어도 역시 뿌였더니 오후에는 완전히 왼쪽 눈이 보이지 않는 반쪽 장님이 되었습니다.

부랴부랴 주치의사를 통해서 안과 의사를 만났더니 자기가 할 수 없다고 망막 전문의를 찾아가라고 알려주어 다음 날 찾아가서 정밀 검사를 하더니 일주일 후에 다시 보자고 합니다.
같이 일하는 망막 전문의가 휴가에서 돌아오면 상의해서 결정하자는 것입니다.
일주일 동안에 자연 치유가 되면 다행이고 안되면 망막의 앞 뒤로 피가 터져서 막힌 것을 수술해서 제거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갑자기 당하는 일이었고 아무런 징조도 없이 눈이 안보여서 불편하고 눈의 발란스가 맞지 않고 거리감이 없어서 운전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사모가 아침 저녁으로 교회에 데려다 주고 데려 가고 본인 몸도 약해서 힘들어 하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 할 뿐입니다.

성경 말씀에 소경된 사람에 대하여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에 주고 받은 대화가 생각납니다.

1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신지라
2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요9:1-3)
그리고는 그 소경을 고치셨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 크리스챤에게 세상에 우연이라는 것은 없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알고 계시고 허락하심 안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하면 분명한 주님의 뜻이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70 여 평생 두눈을 잘 보이게 주셔서 여태까지 잘 사용했으니 그리고 지금도 한쪽 눈은 불편하지만 이렇게 편지도 천천히 쓸 수 있도록 사용하게 하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바람이 있다면 저의 육의 눈을 닫으시고 영의 눈을 열어 주시면 더할 나위없이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구하고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 성경 속에 읽은 말씀입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시37:7)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시40:1)

아마도 주님이 참고 기다리라는 싸인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많은 신부 중보기도 팀에서 저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줄 알고 정말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서로를 알고 기도 제목들을 나누면서 영적으로 무척 가까워진 모든 신부 후보생님들의 위로와 기도가 얼마나 힘이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하는 찬양이 절로 나옵니다.

평소에 우리가 건강할때는 모르지만 한 곳이라도 고장이 나면 그 때야 건강할때 주님께 건강 주신 것 감사 못한 것을 후회하게 됩니다.

주님의 은혜가 넘치나이다.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라고 고백했던
바울 사도의 믿음을 본 받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서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Shalom and Maranatha

Pastor Michael Park

Bride Church/Global Bride Ministries
Los Angeles, Califo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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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박마이클 목사님께서 이 글을 쓰시느라 시간이 많이 결렸다고 하십니다.
끊임없는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편집자)


출처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글쓴이 : 시냇가나무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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