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책을 잃어버리다
여러 해 전에, 한 선교사가 히말라야 산맥 중턱에서 설교를 하고 있었다. 그는 장터에 서서 성경을 들고 “이것은 하나님의
책입니다!”라고 외쳤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성경의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설교가 끝나고, 모였던 사람들은 하나 둘 흩어졌다.
그런데 그 마을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이 선교사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물었다. “이 책이 정말 하나님의 책입니까?”
“물론입니다. 삶의
모든 것이 이 책 안에 있습니다.”
그는 “제가 우리 부족의 이야기를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묻더니 마을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 마을의 부족은 거대한 산맥에 있는 먼 서쪽에서 왔다.
“우리 조상은 늘 하나님의 책에 나오는 말씀을 따라
살았습니다. 하지만 살던 땅에서 쫓겨났고, 산을 넘어 동쪽으로 위험한 여행을 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산을 넘다가 큰 폭풍을 만났고, 그때
하나님의 책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족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들은 여러 세대 동안 그 책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한 노파가 2주 전에 꿈을 꿨는데, 외국인이 마을에 들어와 하나님의 책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노파는 장로들에게 가서 어느 특정한 날에 사람을 보내면 그 외국인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장로들이 저를
보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나는 십대 때 히말라야 선교사에게 이 놀라운 경험에 대해
들었다. 이제 세월이 많이 지나 그 선교사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이야기만은 분명히 기억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나는
그들이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장면을 상상했다. 그들은 험한 바람과 싸워야 했고, 심한 눈보라에 앞이 안 보였을 것이다. 나는 그들이 안전한
계곡을 발견했을 때 얼마나 기뻤을지, 그리고 하나님의 책을 잃어 버렸을 때 얼마나 좌절했을지 생각해 봤다. 그들은 정말 많이 슬펐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어떤 사람들은 바람과 눈보라를 만나지 않아도 하나님의 책을 잊은 채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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