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하나님의 책을 잃어버리다

hepsiba 2014. 7. 24. 16:14

하나님의 책을 잃어버리다


국제예수전도단(YWAM)의 설립자 로렌 커닝햄은 자신의 저서 『열방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책』 서두를 통해 히말라야 선교사에게 들은 이야기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여러 해 전에, 한 선교사가 히말라야 산맥 중턱에서 설교를 하고 있었다. 그는 장터에 서서 성경을 들고 “이것은 하나님의 책입니다!”라고 외쳤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성경의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설교가 끝나고, 모였던 사람들은 하나 둘 흩어졌다. 그런데 그 마을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이 선교사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물었다. “이 책이 정말 하나님의 책입니까?”
“물론입니다. 삶의 모든 것이 이 책 안에 있습니다.”

그는 “제가 우리 부족의 이야기를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묻더니 마을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 마을의 부족은 거대한 산맥에 있는 먼 서쪽에서 왔다.
“우리 조상은 늘 하나님의 책에 나오는 말씀을 따라 살았습니다. 하지만 살던 땅에서 쫓겨났고, 산을 넘어 동쪽으로 위험한 여행을 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산을 넘다가 큰 폭풍을 만났고, 그때 하나님의 책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족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들은 여러 세대 동안 그 책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한 노파가 2주 전에 꿈을 꿨는데, 외국인이 마을에 들어와 하나님의 책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노파는 장로들에게 가서 어느 특정한 날에 사람을 보내면 그 외국인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장로들이 저를 보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나는 십대 때 히말라야 선교사에게 이 놀라운 경험에 대해 들었다. 이제 세월이 많이 지나 그 선교사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이야기만은 분명히 기억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나는 그들이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장면을 상상했다. 그들은 험한 바람과 싸워야 했고, 심한 눈보라에 앞이 안 보였을 것이다. 나는 그들이 안전한 계곡을 발견했을 때 얼마나 기뻤을지, 그리고 하나님의 책을 잃어 버렸을 때 얼마나 좌절했을지 생각해 봤다. 그들은 정말 많이 슬펐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어떤 사람들은 바람과 눈보라를 만나지 않아도 하나님의 책을 잊은 채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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