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로 인하여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사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요나 목사입니다. 얼마전 CTS 기독교방송국 <내가 매일 기쁘게> 라는 간증 프로그램을 출연하였습니다.
60살에 훨신 넘은 나이에 지나간 더러운 인생의 죄를 고백한다는 것은 두번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죄의 고통이었습니다만 이제라도 지나간 저의 과거의 동성애 행위의 죄된 생활로 인하여 직간접적으로 성적 유혹에 이끌려 성적 수치심과 인격적 모욕을 받으신 수많은 분들에게 사죄를 드려야 하겠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방송에 나섰습니다.
또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목회자로 헌신한 복음사역자로서 과거의 나와 같은 동성애 성향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수많은 형제 자매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성경적 치유의 소망을 주기 위해서 사명적 용단을 내렸습니다. 부디 이러한 저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용서와 관용으로 제 인생의 마지막 숙원사역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저는 젊은시절을 동성애자로 살아 왔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동성애자들이 커밍아웃을 하며 자신들의 인권을 보장해 달라고 외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만 30년 전만해도 우리나라에서는 감히 동성애에 대하여 입에도 올릴 수 없는 시대였습니다.
그런 시대에 저는 감히 스스로 커밍아웃하여 마치 동성애자로 타고난 사람으로서 인정을 받고 살고자 했던 무모한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지나간 저의 패역하고 방종된 생활을 생각하면 복음의 진리를 만나지 못하여 본성적 죄에 이끌린 인간이 얼마나 교만하고 패악하며, 얼마나 비참한 상태로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를 가늠케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날 세상을 놀라게 하는 성적 범죄의 사건들이 일어날 때마다 죄인된 심정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또한 어떻게 그들에게 치유의 소망을 갖게하고 또 인간회복의 산소망을 갖게 할 것인가를 고심하게 됩니다. 그들도 모두 고귀한 생명을 부여받고 한 사람으로서 가정과 사회에 공존할 책임과 의무를 가진 우리의 자녀요 형제요 이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이런 류의 사람들은 마치 타고날 때부터 유기된 인간으로 생각하며 마치 악한 귀신에 들린 사람들로 치부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인간은 자기 중심적 욕망과 욕정을 갖고 있어, 각 사람의 본성적 감성과 체험적 지성이 균형을 갖추지 못할 때 판단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죄성을 가진 인간이 육신의 소욕과 이상적 만족을 얻지 못할 때 분노 지수가 상승하게 되어, 인간 본연의 양심의 적정중량이 깨어져 마치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본능적 욕정을 향해 질주하게 됩니다.
이러한 죄된 성향은 각 사람의 인격적 수양 훈련의 차이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땅의 모든 인간의 죄성은 동일 범쥐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성직자도, 덕망있는 학자도, 통치지도자도 성적 범죄에 자유롭지 못한 것입니다. 설혹 누가 성적욕구에서 초월하였다 해도 그 역시 한계를 갖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나를 구원하시고 온전케 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확신합니다. 또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나와 함께 성도된 형제 자매들의 거룩한 증거로서 다시 거듭남의 은혜를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이는 실로 그리스도의 복음의 언약입니다)
어쩌면 내가 동성애 성향을 갖고 젊은 청춘을 방탕한 것은 나를 온전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내게 맡기고자 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계획일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나는 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신 어머니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어머니의 희생이 나의 심령을 깨우쳤다고 확신합니다. 그러기에 나는 더욱 더 큰 소명 의식을 갖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동성애 성향으로 고통받는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지금 당신들이 갖고 있는 고통의 굴레는 형벌이 아니라 당신을 영원한 복으로 바꿀 영적 기회입니다. 또한 이제는 더 이상 죄된 생활에서 망설일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날이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오직 성경에 기록된 진리의 말씀만이 여러분들의 생명의 빛이며 영생에 이르게 하는 산소망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여러분들은 더이상 종교적 활동을 벗어버리고 진리의 말씀을 듣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의 헌신적 종교활동이 여러분을 변화시킬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여러가지 일에 열중하는 마르다에게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혹 한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것을 선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눅10:41,42)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육체의 고통을 가진 사람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통하여 성령의 지배하심 가운데 진리의 복음의 깨우침을 받아야 합니다. 그 길만이 당신의 모든 인생의 숙제를 해결하고 복음을 향한 영원한 산소망을 갖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라도 나의 무지의 세월 속에서 저지른 모든 죄와 허물들을 고백합니다. 더욱이 나의 동성애 생활로 인하여 직간접적으로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으신 많은 분들에게 용서를 빕니다. 또한 이미 시간과 공간이 초월되어 나의 사죄의 고백이 미치지 않은 심령들에게는 시공을 초월하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특별히 주의 은혜 가운데 목회자의 길에 들어 왔음에도 온전치 못하여 비성경적인 언행과 죄된 행동으로 상처를 준 형제자매들에게 백배의 사죄를 구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요. 제 생명이 살아 있는 날까지 사죄하는 마음으로 헌신하겠습니다. 어떤 책망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지나간 세월들을 기억하며 더욱더 성결한 마음과 몸으로 교회와 성도를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요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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