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목회자 등 기타간증

[스크랩] 이제로부터 그리스도의 정병(精兵)을 뽑는다.

hepsiba 2014. 2. 21. 15:05

 

젊었을때의 일이 아련히 생각이 난다.

군에 입대하기전 목회자가 공석이던 고향 교회 목사님 사택에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밤마다 청년들 십 여 명이

모여서 성경을 읽으며 부르짖으며 기도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 한 친구는 신령한 은혜 체험을 많이 하고 꿈을 잘 꾸었는데

어느날 찬바람이 몰아치는 겨울 새벽에 천사가 두루마리를 들고 내려와

사택방 벽에 벽보를 붙이는 꿈을 꾸었는데 그 내용인즉슨

 

"이제로부터 그리스도의 정병을 뽑는다"

 

꿈을 잘 꾸는 그 친구는 몸이 허약하여서 자주 아팠는데

그날 새벽에도 끙끙 앓으면서 꿈을 꾸면서도 새벽에 일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그날 아침에는 한 사람도 새벽기도회에 나가지 않았다.

그날따라 어찌나 춥고 바람이 불었던지 밖에는 바람 소리가

요란하게 불어 양은 세수대야가 데굴데굴 굴러 다니는 소리와

낙엽들이 바람결에 이리저리 굴려 다니는 잡다한 소리가

잠결에 듣게 되는 청년들에게는 더욱 엄청 춥게 느껴져서

서로 먼저 일어나 새벽 종을 쳐 주기를 미루면서 이불속으로

더 깊이 파고 들어가려고 서로 이불을 잡아 당기면서 게으름을 피우다가

더 깊이 잠이 들어버린 것이었다.

 

내가 군대 입대전 1969~년 그때만해도 경제가 정말 어려웠던 때 이었으므로

커다란 이불 한 개로 청년들 십 여 명이 자게되는 것도 당연하게 여겼었고

소나무 마루바닥에 괭이가 빠져 그 구멍으로 칼바람이 들어와 발을 시리게 했지만

방석하나 없는 차디찬 예배당 마루에 맨몸으로 앉아 불기가 하나도 없는 곳에서

새벽예배와 기도를 하는 것도 당연시 여겼던 것은 좋은 환경의 안락한 예배당을 

한 번도 맛보지 못했기에 그랬다.

 

그런데 이제부터 그리스도의 정병을 뽑는다,는 천사의 벽보가 붙여지는날

그날 아침에는 그 놈에 찌그러진 세수대야가 이리저리 굴려다니는 소리,

낙엽들이 바람결에 쏴~ 몰려다니는 소리가 호랑이 보다 더 무섭게 들려지는 바람에

나를 비롯한 친구들이 한 사람도 일어나지 못하고 이불속으로 파고들었으므로

아마도 그때 그리스도의 정병으로 뽑히지 못했지 않은가? 하는 아쉬움이

4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더 새롭게 느껴지게 되는 것은, 

휴거와 대환란을 앞두고 있는 오늘 이 마지막때,

주님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그리스도의 정병을 제대로 뽑는다면

이번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당당하게 그리스도의 정병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듣는 사람중에는 그냥 예수 믿으면 모두 구원받고 휴거되는 것이지

왠 뚱딴지 같은 소릴하느냐?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정병(精兵)이 무엇인가?

사전에 보니까 "가려뽑은 강한 군대"라고 쓰여있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좀 나아지고 보니 6,25때에 유엔에 빚진것을 갚기 위해

유엔이 요구하는데로 세계 여러곳에 파병을 위해 군대를 보내려고 할때에

우리나라 군대중에서 아무나 지원하는 사람이나 되는데로 뽑는 것이 아니고

군대중에서도 강하고 모범이 될만한 사람들을 뽑아서 파병을 하고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주님께서도 당신의 신부들을 뽑으려고 할때에 우선 편하게 먹고 살려고

믿음의 정절 따윈 아랑곳 없이 신앙 양심을 버리고 몸을 아무렇게나 굴리던

그러한 사람을 신부로 간택하겠는가? 대답을 해 보라!

 

순교자들의 숫자를 채우기 위하여 주님과 천국을 위하여 죽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으려고 할때에 세상에서 한번 잘 살아볼려고 아둥바둥 거리며

제 목숨을 신주 단지 같이 귀히 여기고 아끼는 그런 사람을 뽑을 수 있는지!

 

주님이 할 일을 남겨 놓으시고 그 일을 맡기려 하는 사명자들을 찾으실때

늘 자기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고 돈을 좋아하며 눈가림을 잘 하며 꾀부리는

그런 류의 사람들을 상관없이 사명을 맡기겠는가, 생각해 보라!!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와스디를 폐위시키고 새 왕후를 세우려 할때에

고르고 골라 단장 시킨 최고의 신부 에스더가 당연히 간택이 된것처럼

주님도 에스더와 같은 최고의 신부를 간택 하시겠다는 것이 욕심일까?

당신 같으면 그냥 나 좋다고 달려드는 아무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겠는가?

 

적어도 사도 바울 처럼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는 고백이 나오는

이런 사람을 그리스도의 정병으로 뽑으실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정병이 그냥 편히 앉아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고난과 절재의 훈련 가운데에서 정병의 모습이 생성되는데

그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끊임없는 기도라고 볼 수 있다.

정병의 만가지를 갖춘다해도 기도없이는 그리스도의 정병이 만들어질 수

없기에 그렇다.

 

그러기에 주님은 마지막 때의 성도들에게 기도를 힘쓰라고 당부를 하셨는데

우리는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나는 숙면의 기도를 해야함을  절감한다.

숙면(熟眠)은 깊이 잠을 자는 것을 말한다.

 

노력하는 천재로 유명한 에디슨은 하루 4시간을 자면서

노력한 결과 유명한 발명왕이 되었는데 사람이 4시간만 자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그는 하루 4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으면서도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숙면(熟眠)을 하였으므로 가능했다고 말한다.

 

숙면과 같은 기도는 과연 어떤 기도일까?

30분을 하는 기도가 10시간을 하는 기도와 같아야 하고

10시간을 하는 기도가 30분을 하는 기도와 같아야 살아있는 기도요

능력있는 기도라고 보고 나는 이런 기도의 은혜를 사모한다.

 

무슨 말인가?

기도는 꼭 많은 시간을 해야만 되는가?

 

의사들은 사람이 나이가 먹을 수록 충분한 잠을 자야한다고 하는데

8시간을 자고 10시간을 잤는데도 정신이 맑지 않고 피곤이 풀리지

않는 경우는 숙면을 못하고 시간만 보냈기 때문이다.

 

기도하는 것도 오랜 시간을 무릎을 꿇었어도 깊이 들어가지 못한다면

숙면하지 못하고 뒤척거리며 오랜시간을 잠자리에 누운것과 같다.

 

그래서 나는 생각하고 사모하는 것이 있는데

이 마지막 때에 적어도 그리스도의 정병이 되려면

적어도 하루에 10시간 이상 기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서 10시간 하는 기도가 30분 정도로 짧게 느껴져야 한다.

 

그리고 30분만 짧은 시간 기도를 해도 10시간 기도를 하는 만큼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기도의 능력자가 그리스도의 정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10시간 이상의 시간을 기도하면서도 30분 정도로 짧게 느껴지고

30분밖에 기도를 못했는데 10시간 정도의 기도를 했던 만큼

기도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훈련과 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주님이 붙잡아 주실때 가능하므로 모든 것이 은혜이다.

 

이런 정도의 기도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면

하나님의 보좌에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임하게 되고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능력자가 되며

사단의 계획을 무효화 시키는 능력자가 되며

절체 절명의 위기에서 자연 법칙을 초월하는 능력자가 되며

천사들의 도움을 받아내는 능력자가 될 수 있으며

산 같은 어려움도 옮겨 버릴 수 있는 능력자가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선물인 남을 축복하는 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은 내가 이미 이룬 것이 아니라 사모하고 지향하는 바를

믿음과 소망으로 나열을 해 본것이다.

 

      <이상은 하나님의 은혜로 쓴 글이다.>

출처 : 내 영혼의 마지막부흥
글쓴이 : 마지막부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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