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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교회가 너무 멀어요..

hepsiba 2014. 5. 15. 12:18

샬롬! 오늘 처음으로 덧글에서 게시 글을 쓰게 되네요..

 

개척교회 내부공사와 인테리어 봉사를 하면서 다른 단체에 소속된 여집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건축 설계쪽에 전문인듯 했습니다.

최근 태국에 선교사님에게 자립할수 있는 빵집을 건축하고 내부 설계 및 공사를 하느라

한달동안 태국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새로 빵집과 교회를 건축한 기존 교회는 약 250명정도의 신자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먼곳에서 출석하는 교인이 걸어서 7시간이 걸리고 대부분 3~4시간 거리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너무 멀어서 새벽3시경에 일어나야 교회를 올수 있는데..

어떤 때는 전날 출발해서 친척집에서 머물다가 오기도 하고 일찍 새벽에 출발한다고 합니다.

10시 예배를 드리고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해가 떨어지기 전에

집에 도착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7시간을 걸어오는 길이 순탄한 길이 아니라 강을 건너고 산을 몇개를 넘어야 올수 있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추수 감사절때 그 먼길을 오면서 머리에 쌀과 곡식을 이고 지고 7시간을 걸쳐 왔다는 것입니다.

많은 교회분들이 각종 농작물을 수십가마씩 가져와 교회가 3층인데 교회가 무너질것 같아

교회 밑에 수십가마 곡식을 쌓아 놓고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트럭으로 한차를 실고 온 교인분도 있고 너무나 지극 정성으로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여주는데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록 낙후된 교회이지만 믿음과 열정이

 정말 뜨거운 곳 같았습니다.


농사를 짓는 곳이 우리나라 처럼 평평한 땅이 아니라 뾰족산에 사람이 올라갈수 없어 산위에 줄을 매달아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그 비탈에 곡식을 심고 수확한다고 합니다.

 

왜 저들이 저렇게 열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그 먼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나오는지 선교사님에게 물어 보았더니

그들에게 하나님이 우리가 볼수 없는 비밀을 보여주셨고 그들의 자녀들 또한 하나님이 잘 양육해서

가정의 형통함속에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 집사님이 여유시간이 있어 그 주변 마을을 선교사님과 차를 타고 가는데 주변에 엄청난 독사들이

창문위 까지 뛰어 올라 창문을 열었다면 큰일을 당할뻔 했다고...

 

그런속에서 죽음을 무릎쓰고 예배의 자리에 나오기 위해

열심있는 성도들을 보면서


현재 우리는 너무나 편리한 교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차가 조금만 늦게와도 투덜거리고..

비방울이라도 내리면 오늘은 쉴까..교회가 조금만 멀어져도..

직분은 다 팽개치고 가까운 교회로 옮길까..


하는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바라보실까...

주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을 보이게 하소서....아멘

출처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글쓴이 : 하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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