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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8월29일 박마이클목사님의 기도편지

hepsiba 2016. 8. 30. 11:00


사랑하는 신부기도 동역자님들께,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18)

 
우리가 즐겨 암송하는 성경말씀인데 실천하며 살기는 무척 어려운 말씀입니다.
그런데 만민 기도원의 Peter 남 목사님은 그 말씀대로 사시면서 30 여년을 기도원에서 많은 체험을 하셨읍니다.
 
어제 저희 교회에 오셔서 주신 말씀도 이러한 삶의 연속이었읍니다.  비록 기도원의 거의 모든 건물들과 차량과 장비들과 동물들 식물들이 모두 잿더미와 숯덩어리가 되었어도 또 다시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삶이 계속 되고있읍니다.

130 에이커의 넓은 부지에 그동안 7번 산불에도 지켜주셨던 기도원의 재산들이 이번 Blue Cut 이라고 부르는 화마에는 견디지 못하고 80% 정도를 다 재로 날려갔읍니다.  남겨 주신것은 생명과 모빌홈 집 과 성전 그리고 산위에 물탱크, 태양광(solar panel) 발전기 뿐입니다.


모든 것을 포기해야할 시점에 오히려 기뻐하며 주님께 감사하며 기도했더니 기적의 돕는 손길들이 모여오게 하심을 들었읍니다.
미국 여자 목사님과 가족들, 자녀들, 손자손녀들 10 여명이 제일 먼저 달려와서 불탄 건물 청소를 시작하고 지난 토요일엔 20 여명을 데려와서 일을 하고 주일(어제) 아침엔 멕시코 교인 25명이 와서 청소를 하는 것을 보고 저희 교회로 오셨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Home Depot 건축재료 파는 대형 상점에서 2년동안 모든 재료를 이자 없이 외상으로 가져다가 쓰라는 조건으로 오늘 아침에 내부 회의를 하고 알려 주기로 했다고 전하십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favor) 입니다. 계속 기도를 부탁합니다.
 
지난 30 여년간 기도에 제일 열심을 내서 기도원을 매주 찾던 수 많은 한국 교회들은 조용하고 가장 적은 저희 교회가 제일 먼저 연락하고 찾아 주었다고 하시는 말씀에 부끄럽고 창피하고 화가나는 것이 저의 심정이었읍니다. 
 
성숙한 믿음이란 무엇일까를 자꾸 물어보게 하십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성숙하지 못한 리더에게서 성숙하지 못한 baby Christian이 태어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수님의 신부는 성숙한 성도 이어야 합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시고 뒤를 돌아보게 하시는 말씀이었읍니다.
 
지난 주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읍니다.
그동안 우리 팀들이 기도했던 뉴욕의 김정옥 권사님의 시어머님(조정행 성도님)이 한국에서 소천하셨읍니다.

그리고 또한 같이 암 투병을 위해 기도했던 저의 사촌 동생 박광배 성도 역시 8월 25(목)에 주님 품으로 갔읍니다. 예감이 이상해서 병문안을 하고 예배를 드리고 집에 왔더니 지금 바로 운명했다고 사촌 여동생이 울면서 전화를 했읍니다.   
잠시 전에 드린 예배가 임종 예배가 되었읍니다.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주 신부기도에서 저의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고 많이들 연락해 주셨읍니다. 미안 합니다. 이번주엔 더 신경을 써서 연결하고 목소리를 크게 하겠읍니다.
 
Tim Taylor 선교사님에게서 오늘 연락이 왔읍니다.  그의 아내 Rhonda 사모님은 수술후에 회복이 많이 좋아져서 걸어 다니고 있다고 하고 이번주 화요일에 Iowa 주로 같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읍니다.
9월 8일에 암 의사에게 가서 check up 을 받고 biopsy test를 다시 받아서 음성이면 같이 India로 떠나고 양성반응이면 Chemo 치료를 받아야 해서 주님의 지혜와 인도를 받는다고 계속 기도를 부탁했읍니다.
 
31일(수)에 이충환, 박경희(Jacksonville, Florida) 집사님 부부가 Chicago 로 떠나십니다. 9월3일(토)에 있을 사랑하는 딸 이지연 양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참석하기 위해 가십니다. 우리 신부님들 모두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 주시고 기도를 부탁 합니다.
 
끝으로  한국내에서 미국에서 아프리카 특히 에티오피아의 선교(염소와 우물 프로젝트, 홍수피해로 인한 학교 교실 복구)에 많이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매월 삼손 목사님에게 선교비를 보낼 때 모아서 같이 보내고 있읍니다.
특별히 한국내에서 동참하시는 분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한국의 비영리 단체를 설립해서 은행 구좌를 여는 것이 목표인데 많은 구비서류와 시간이 소요되어서 우선 김 진호 목사님 이름으로 열었읍니다.
 
국민은행
김진호(신부기도회)
854701-01-477566 으로 
모든 아프리카 선교(특히 에티오피아 프로젝트)를 단일화해서 하기로 했읍니다.
그렇게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님들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샤롬,  마라나타
박 마이클 목사



 






출처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글쓴이 : 시냇가나무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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